K리그2 충남아산, 대구 승격 이끌었던 안드레 감독으로 선임(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대구FC 출신 안드레 감독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아산 구단 역사상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 출신인 안드레 감독은 2000년 안양LG(현 FC서울) 시절 K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브라질 세리에B 브라간치누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17년 대구 지휘봉을 잡아 K리그 역대 최초의 '외국인 선수 출신 정식 감독'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대구의 K리그1 승격과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견인하며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하젬SC,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FC 등을 거치며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충남아산은 시즌 초반 노출된 수비 불안을 해결하고 공수 밸런스를 재정비하기 위해 '견고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강조하는 안드레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과거 대구를 이끌고 승격을 일궈낸 경험 역시 선임의 주요 배경이 됐다.
앞서 팀을 이끌었던 임관식 감독은 지난해 12월 충남아산의 제4대 사령탑으로 선임됐으나, 일신상 이유로 이유로 넉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안드레 감독은 "충남아산이라는 훌륭한 팀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로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선수단과 하나 되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드레 감독은 3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경기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