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서울, 부천 3-0 완파…인천은 11년 만의 전주성 승리(종합)

K리그1 선두 서울, 부천 3-0 완파…인천은 11년 만의 전주성 승리(종합)

링크핫 0 1 03: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대원 2골 1도움' 강원, 김천에 3-0 완승…3위 도약

관제탑 세리머니 펼치는 문선민
관제탑 세리머니 펼치는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FC서울이 돌풍의 승격팀 부천FC를 물리치고 다시 '승리 모드'를 켰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클리말라와 문선민의 연속 골에 후반 황도윤의 쐐기 골을 엮어 부천에 3-0으로 이겼다.

개막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리다 지난 주말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일격을 당했던 서울은 돌풍을 일으키는 승격팀 부천에 쾌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승점 22) 질주에 다시 속도를 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와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한 부천은 공동 5위에서 7위(승점 10)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전반 31분 클리말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앞서 부천 위험지역에서 서울 바베츠의 전진 패스가 부천 미드필더 카즈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핸드볼 파울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5호 골을 넣은 클리말라는 리그 득점 랭킹 공동 3위에서 야고(울산)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다만 클리말라는 전반 48분 상대를 가격하는 거친 플레이로 전반 시즌 5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에 뛰지 못한다.

전반 막판 부천의 공세는 카즈가 또 실점의 빌미를 내주면서 소득 없이 끝났다.

전반 53분 카즈가 중앙선 부근에서 황도윤을 제치려다가 넘어졌고, 공을 가로챈 황도윤은 쇄도하던 문선민에게 침투 패스를 넘겨줬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문선민은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문선민은 올해 첫 '관제탑 세리머니'를 시원하게 펼쳐 보였다.

서울은 후반 23분 정승원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황도윤의 골이 터져 3-0까지 달아났다. 황도윤도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인천 이동률(가운데)이 동료들과 세리머니 하고 있다.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인천 이동률(가운데)이 동료들과 세리머니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주성'에서 무려 약 11년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인천은 전북 현대에 2-1로 역전승했다.

인천이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5년 8월 22일(1-0 승) 이후 거의 11년 만이다.

당시 승리 이후 인천은 K리그2로 강등되기 전인 2024시즌까지 전북과의 14차례 원정 경기에서 6무 8패를 기록했다.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인천은 승점 11(3승 2무 4패)로 순위를 10위에서 일단 5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전북은 승점 12(3승 3무 3패)에서 제자리걸음 하면서 4위로 떨어졌다.

조위제의 선제골 후 기쁨을 나누는 전북 선수들.
조위제의 선제골 후 기쁨을 나누는 전북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전반 13분 조위제의 헤딩 골로 앞서갔다.

앞서 김진규의 왼쪽 코너킥에 이은 티아고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뒤 강상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인천 페리어의 패스를 가로채 크로스를 올리자 조위제가 골문으로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인천은 전반 40분 이명주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리어가 전북 최우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명주가 강한 오른발슛으로 골문에 꽂았다.

인천 이명주(오른쪽).
인천 이명주(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들어가면서 인천은 득점 선두 무고사(7골 1도움)를, 전북은 '게임 체인저' 이승우를 내보내며 승리욕을 드러냈다.

이후 후반 14분 인천이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최승구에게 공을 주고 돌려받은 이동률이 왼발슛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이후 공세를 높였으나 후반 31분 김하준의 크로스에 이은 이승우의 헤딩슛이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에 걸리는 등 끝내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강원 김대원.
골 세리머니 하는 강원 김대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FC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김대원의 활약으로 3-0으로 완승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벌인 강원은 승점을 13(3승 4무 2패)으로 늘려 전북을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11위 김천은 승점 7(7무 2패)에 머물렀다.

강원은 전반 36분 김대원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처음에 주심은 김천 수비수 김태환과의 경합 과정에서 김대원이 반칙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으나 직접 비디오 판독 후 원심을 뒤집고 김대원의 득점을 인정했다.

김대원은 추가 시간이 흐르던 전반 49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도 책임졌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김대원을 수비하던 김태환의 팔에 공이 맞아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김대원이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김대원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대원은 후반 38분 골키퍼의 골킥을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골문 정면으로 연결해 아부달라의 쐐기 골까지 도왔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