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GS '우승확률 58% 잡았다' vs 도공 '어게인 2022-2023'

여자배구 GS '우승확률 58% 잡았다' vs 도공 '어게인 20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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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준PO·PO 관문 뚫은 여세 몰아 챔프 1차전 승리

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직행하고도 안방서 덜미…3일 2차전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맨 왼쪽)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맨 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우승 향배가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 관문을 뚫은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적지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

GS칼텍스는 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33점을 사냥한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3관왕 위업을 이뤘던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프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반면 홈구장에서 일격을 당한 도로공사는 안방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양 팀은 하루를 쉬고 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3, 4차전은 GS칼텍스의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최종 5차전까지 갈 경우 김천체육관에서 다시 치러진다.

GS칼텍스는 챔프 1차전 승리로 승률 57.9%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19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1차례 우승했기 때문이다.

7전 4승제를 뺀 5전 3승제 챔프전만 놓고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17차례 중 10차례(확률 58.8%) 우승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도로공사와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의 절대 열세를 딛고 1차전에서 웃었다.

특히 정규리그 때 당한 김천 원정 3전 전패 징크스를 깨 2차전을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GS칼텍스로선 큰 자신감을 얻었다.

GS칼텍스는 특급 공격수 실바가 1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흥국생명과 준PO 42득점, 현대건설과 PO 1차전 40득점, 2차전 32득점에 이은 4경기 연속 괴력 쇼를 벌인 것이다.

실바가 경기 도중 무릎 불편 증세를 보이며 치료를 받는 게 카메라에 포착된 가운데 하루 휴식으로 재충전하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2차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행스러운 건 아웃사이드 히터진의 권민지(14점)와 유서연(13점)이 1차전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분산했다는 점이다.

도로공사는 김종민 전 감독을 챔프전 직전 내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지난달 31일 계약 만료를 이유로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 전 감독에게 지휘권을 주지 않고 김영래 수석코치에게 맡겼지만, 경기력을 극대화하지 못하면서 1패를 안은 것.

김영래 감독대행은 중책을 떠안은 부담감 때문에 몸무게가 6㎏ 정도 빠졌다며 마음고생을 드러냈고, 선수들도 감독 부재 탓에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도로공사 지휘하는 김영래 감독대행
도로공사 지휘하는 김영래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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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31점을 뽑았지만, 삼각편대를 이룬 타나차 쑥솟(6점·등록명 타나차)과 강소휘(7점)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엄지 추켜세운 도로공사의 모마(왼쪽)와 강소휘(중앙)
엄지 추켜세운 도로공사의 모마(왼쪽)와 강소휘(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챔프 1, 2차전 패배 후 3, 4, 5차전을 잡아 '리버스스윕'으로 우승했던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도로공사가 역전 우승을 달성한 3년 전처럼 반격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할지 아니면 GS칼텍스가 봄 배구 4연승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내달릴지 2차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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