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돈나룸마…북중미 월드컵서 볼 수 없는 스타들

레반도프스키·돈나룸마…북중미 월드컵서 볼 수 없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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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불발에 망연자실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월드컵 출전 불발에 망연자실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빅리그 명문구단에서 활약하면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스타 선수들이 있다.

영국 BBC가 1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나라의 주요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려 눈길을 끈다.

이날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를 통해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폴란드)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이탈리아)가 베스트11 한자리씩을 차지하게 됐다.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유럽 PO B조 결승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폴란드가 2-3으로 져 북중미행이 좌절되면서 그의 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폴란드 국가대표로 89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5년간 세계 정상급 골잡이로 활약하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회)와 바이에른 뮌헨(8시즌 연속)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10번이나 차지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두 번이나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제 37세의 나이를 고려하면 레반도프스키를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라운드 떠나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그라운드 떠나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AP=연합뉴스]

돈나룸마의 첫 월드컵 출전 꿈도 이날 깨졌다.

이탈리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유럽 PO A조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졌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국임에도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돈나룸마는 이날 이탈리아 골문을 지켰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27세의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기여한 후 9월에 2천6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월드컵과는 인연을 또 쌓지 못했다.

지난 3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2골을 몰아넣고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3골로 득점왕에 오른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기니)도 북중미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

그의 조국 기니는 아프리카 예선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에 그치며 조 4위로 탈락했다.

이강인의 PSG 동료인 조지아 국가대표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도 북중미 월드컵은 남의 잔치다.

조지아는 유럽 예선 6경기에서 단 1승(5패)만 거두고 스페인, 튀르키예에 이은 조 3위로 밀려 본선행이 무산됐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돕고서 이후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해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 우승을 이끈 공격수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나이지리아)과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는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헝가리)도 북중미 월드컵 기간을 관전자로 보내야 한다.

BBC가 뽑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불참 선수 베스트11.
BBC가 뽑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불참 선수 베스트11.

[BB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BC는 4-4-2 대형으로 꾸린 북중미 월드컵 불참 선수 베스트11의 최전방 투톱에 레반도프스키와 오시멘을 뒀다.

좌우 날개에 크바라츠헬리아와 기라시, 중원에 소보슬러이와 산드로 토날리(뉴캐슬·이탈리아)를 배치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좌우 풀백은 밀로스 케르케즈(리버풀·헝가리)와 올라 아이나(노팅엄 포리스트·나이지리아), 중앙 수비수는 니콜라 밀렌코비치(노팅엄 포리스트·세르비아)와 빌리 오르반(RB 라이프치히·헝가리)을 배치했고 골키퍼로 돈나룸마를 세웠다.

베스트11에 들지 못했으나 골키퍼 얀 오블라크(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슬로베니아)와 윙어 브라이언 음뵈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카메룬) 등도 북중미 월드컵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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