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갈 길 바쁜 7위 kt 3연패 빠뜨리며 2연패 탈출(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갈 길 바쁜 수원 kt를 잡고 2연패를 끊어내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DB는 18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69-66으로 따돌렸다.
12일 서울 SK, 15일 창원 LG에 연이어 덜미를 잡혔던 DB는 3연패는 면하며 28승 20패를 쌓아 4위를 지켰다.
DB는 공동 2위 안양 정관장, SK(이상 30승 17패)와는 2.5경기 차로 좁혔고, 공동 5위 고양 소노, 부산 KCC(이상 24승 23패)와는 3.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6강 진입 경쟁의 고비에서 3연패에 빠진 kt는 22승 25패로 7위에 그쳤다. 공동 5위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 17-15로 근소하게 앞선 DB는 kt의 추격에 시달리던 2쿼터 고비마다 외곽포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만 정효근의 2개를 포함해 5개의 3점 슛이 꽂힌 데 힘입어 DB는 전반을 42-3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선 초반 4분 동안 DB가 무득점으로 묶인 사이 kt가 데릭 윌리엄스, 문정현, 강성욱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쌓으며 46-42로 전세를 뒤집어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땐 양 팀이 51-51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내내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며 흐름을 내줬던 DB는 4쿼터 중반 슛 감각이 돌아오며 승기를 잡았다.
56-62에서 정효근의 연속 3점 슛으로 5분 20초를 남기고 균형을 맞췄고, 최성원도 한 방을 터뜨리며 4분 45초 전 65-6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빙 양상이 거듭되던 종료 1분 19초 전엔 이선 알바노의 긴 2점 슛이 림을 갈라 69-66을 만들며 DB는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29.2초를 남기고 골 밑으로 슛하러 올라가던 윌리엄스가 헨리 엘런슨에게 가로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정효근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고, 엘런슨(15점 11리바운드)과 에삼 무스타파(12점 10리바운드)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t가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를 교체하기로 하면서 이날 경기를 38분가량 홀로 소화한 윌리엄스는 24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이 밖에 kt에선 이두원이 16점 7리바운드, 문정현이 12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