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향방 오리무중…한국전력·GS칼텍스, 나란히 승전고

봄 배구 향방 오리무중…한국전력·GS칼텍스, 나란히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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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2경기 남은 한국전력, OK저축은행 잡고 3위 도약

똑같이 2경기 남은 4위 GS칼텍스는 3위 흥국생명 승점 차 3으로 추격

한국전력 베논의 강타
한국전력 베논의 강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잡고 봄 배구 티켓이 걸린 3위를 되찾았다.

한국전력은 11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1 25-21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55(19승 15패)로 KB손해보험(18승 16패)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다승에서 앞서 3위가 됐다.

한국전력은 14일 열릴 5위 우리카드(승점 52)전과 18일 KB손해보험전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한다.

세 팀 모두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팀이라 앞으로 펼쳐질 2경기에서 봄 배구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V리그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3위와 4위 팀 승점 차가 3점 이하인 경우에 3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한국전력은 11개의 팀 블로킹으로 6개의 OK저축은행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는 17득점으로 팀 최다를 수확했고,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과 신영석은 각각 12득점과 10득점으로 베논을 받쳤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맹활약과 고비마다 터진 신영석의 블로킹을 앞세워 1세트 중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25-21로 이겼다

2세트에도 한국전력은 초반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간 뒤 OK저축은행의 막판 추격을 베논의 결정력으로 극복하고 25-21로 내리 세트를 챙겼다.

그리고 3세트 한국전력은 초반부터 무사웰과 신영석의 철벽 블로킹이 상대 공격을 쉴 새 없이 차단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25점째 득점은 베논의 차지였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4위 GS칼텍스가 이미 봄 배구가 좌절된 6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17 25-17 25-23)으로 잡고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승점 54(18승 16패)로 3위 흥국생명(승점 57·19승 16패)과 승점 차가 3이다.

다만 GS칼텍스는 2경기, 흥국생명은 1경기를 남겨둬 여전히 GS칼텍스에도 3위 기회가 있다.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간 GS칼텍스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간 GS칼텍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19점, 권민지가 16점을 올려 쌍포의 손끝에서 35점이 나왔다.

또한 팀 블로킹 11-5로 높이에서도 앞섰다.

GS칼텍스는 1세트 중반부터 상대 범실과 권민지의 연속 득점을 묶어 점수 차를 벌리며 25-17로 첫 세트를 챙겼다.

이어 2세트 초반 실바의 맹타를 앞세워 단숨에 11-3까지 달아난 끝에 25-17로 두 세트 연속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박경현과 이한비의 활약에 힘입어 19-19 동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팽팽한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앞서갔고, 24-23에서 실바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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