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명단서 사라진 류현진…대표팀 마운드 작전 변경하나

등판 명단서 사라진 류현진…대표팀 마운드 작전 변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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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에 송승기가 대신 선발 등판…오사카에서 최종 점검할 듯

몸 푸는 류현진
몸 푸는 류현진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 연습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2026.2.26 [email protected]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숨긴다고 숨길 수 있겠나요. 등판하는 날짜 보면 대충 보이잖아요."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5일 시작하는 WBC 조별리그 예상 선발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선발 투수는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날짜별로 수행해야 할 절차가 있다.

정확하게 '며칠에 등판한다'고 공개하기는 어려워도, 선발 요원이 연습경기에서 등판하는 날짜를 보면 'D-데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야구대표팀은 65구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조별리그에 맞춰 선발 '1+1' 전략을 토대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먼저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소형준(kt wiz)+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출격했고, 21일 한화 이글스전은 류현진(한화)+송승기(LG 트윈스)가 나섰다.

이어 23일 한화전은 곽빈(두산 베어스)+손주영(LG)이 출전했으며, 24일 KIA 타이거즈전은 고영표(kt) 혼자 3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26일 삼성전은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소형준+정우주 조합이 3이닝씩 책임졌다.

이들 7명에 일본 오사카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까지 8명이 대표팀 선발 요원이다.

코치와 이야기하는 류현진
코치와 이야기하는 류현진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 연습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2026.2.26 [email protected]

순서대로면 27일 열릴 대표팀과 kt의 연습경기 최종전은 류현진+송승기가 출전할 날이다.

그러나 류 감독은 26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은 등판하지 않고 송승기가 kt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치진 미팅을 통해 전략적 조정을 했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최종 점검은 WBC 사무국이 마련한 일본프로야구 구단과의 두 차례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28일 오키나와 훈련을 마치고 일본 오사카로 이동하며 다음 달 2일 한신 타이거스, 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한다.

이후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WBC에서 체코를 상대한 뒤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8강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는 대만전이며, 3년 전 WBC에서 우리를 잡았던 호주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대표팀은 문동주(한화)와 원태인(삼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 운용 밑그림을 완전히 새로 그려야 했다.

류현진의 연습경기 등판 일정 변경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우겠다는 대표팀 코치진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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