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꼴찌, K3 우승팀과 단판 승강전…축구협회 승강제 재정비

K리그2 꼴찌, K3 우승팀과 단판 승강전…축구협회 승강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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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3 14팀·K4 13팀 참가 확정…2∼4부 승강 규정 정비

비회원단체가 국제 대회 개최 시 중견기업 공동주최 의무화

코리아컵 7월 시작해 내년 6월 결승…W코리아컵도 출범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최하위 팀은 K3리그(3부) 우승팀과 단판으로 승강 결정전을 치러 잔류 여부를 가린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첫 이사회를 열고, K리그2에서부터 K3·K4리그에 이르는 승강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지도자 교육 규정을 개정하는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026시즌 K3·K4리그 참가팀 수는 각각 14개, 13개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프로리그(K리그1·2)와 직결되는 K3리그의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K리그2-K3리그-K4리그를 잇는 승강 규정 전반을 재정비했다.

이번 시즌 결과부터 적용되는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은 K3리그 우승팀과 K리그2 최하위 팀 간의 승강 결정전을 통해 결정된다.

승강 결정전은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K리그2 최하위 팀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다만 K3리그 우승팀이 정해진 기간에 K리그2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우에만 승강 결정전이 개최된다.

K3리그 팀을 대상으로 한 K리그2 라이선스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라이선스 최종 심사는 6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2026년도 1차 이사회 모습.
대한축구협회 2026년도 1차 이사회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별도로 인구 50만명 이상 시민구단 또는 국내 200대 기업의 기업구단이 창단되는 경우 K리그2에 바로 가입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제도는 기존 방침에 따라 유지된다.

다만, 승강제로 승격하는 클럽의 현실적 제약을 완화하고 승강제 정착을 위해 K리그 라이선스 일부 조항의 유예제도도 운영된다.

K3와 K4리그 간 승강제 역시 개편된다.

그동안 K4리그 팀이 K3리그로 승격할 경우 운영비 증가, 사회복무 선수 활용 제한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일부 팀이 승격을 기피하기 위해 리그 후반부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각 리그의 단계적 구조와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승격을 희망하는 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승강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K4리그 우승팀 자동 승격과 K3리그 최하위팀 자동 강등 제도는 폐지된다.

앞으로 K4리그 팀 가운데 승격을 희망하는 팀은 해당 시즌 6월 30일까지 승격 의사를 밝혀야 하며, 승격 의사를 밝힌 팀이 K4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자동 승격된다.

해당 팀이 2위를 차지하면 K3리그 최하위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또한 K3리그가 16개팀 체제로 안착할 때까지는 자동 강등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 이사회는 이와 함께 국제대회 승인 및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협회는 최근 국제 친선경기의 개최가 빈번해짐에 따라 축구 팬 및 축구산업 종사자의 보호를 위해 비회원단체가 일정 규모 이상의 대회 개최 시, 중견기업 이상 후원사와의 공동주최를 의무화했다.

중견기업의 기준은 중견기업정보마당에서 중견기업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기업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오후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 지난해 말 이사회가 의결한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보고받고, 각종 전국대회 및 리그 일정을 확정했다.

협회의 2026년도 일반 예산안은 1천48억원(코리아풋볼파크 예산 제외)이며, 이중 남녀 성인대표팀 및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투입되는 예산이 총 320억원(전체 일반 예산 대비 약 30%)이다.

또한 하나은행 코리아컵 1라운드는 올해부터 7월에 시작되며, 결승은 내년도 6월에 개최된다.

여자 대학부와 WK리그 클럽들이 참가하는 W코리아컵도 올해 처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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