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제주서 사령탑 첫발 코스타 "한국은 외국 아닌 고향"

K리그1 제주서 사령탑 첫발 코스타 "한국은 외국 아닌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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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대신 벤치 지켰던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아주 특별한 순간"

'벤투의 오른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제주 FC 신임 감독 취임

(서울=연합뉴스) 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제주 SK FC 감독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5.12.29 [제주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지휘봉을 잡은 세르지우 코스타(52·포르투갈) 감독은 "외국이 아닌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한국과 인연을 이어가게 된 것을 반겼다.

코스타 감독은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사령탑으로서 공식적인 첫걸음을 뗐다.

코스타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4년 4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오른팔'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스카우트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 당다이 리판(중국), 한국 국가대표팀에 이어 이어 올해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벤투 사단의 지략가'로 활동해온 이가 바로 코스타 감독이다.

이야기 나누는 벤투 감독-코스타 코치
이야기 나누는 벤투 감독-코스타 코치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그가 이제 감독으로서의 첫걸음을 K리그1에서 떼며 한국 축구와 다시 인연을 쌓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스타 감독에게 자신의 축구 인생 첫 감독직을 외국에서 수행하게 된 소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코스타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발은 맞다"라면서 "하지만 한국이 외국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저는 여기서 4년 반이나 있었다. 고향과도 같다"며 "가족들도 한국을 좋아한다. 아이가 셋 있는데 언제 한국에 돌아가냐고 물었다. 한국에서 감독을 시작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코스타 감독은 "우리 아이들의 첫 반응은 행복감이었다"고 전했다.

'벤투의 오른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제주 FC 신임 감독 취임

(서울=연합뉴스) 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제주 SK FC 감독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2.29 [제주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는 "가족들은 바로 한국으로 오길 원했는데 아이들 학교 문제로 그러질 못했다"면서 "아내는 한국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문화를 좋아한다. 여기 친구들도 많고 앞으로 더 많은 친구가 생길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누구보다 성실하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이야기도 나왔다.

코스타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였던 당시 가나와의 2차전에서 퇴장당한 벤투 감독을 대신해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승리를 지휘하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코스타 감독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면서 "오직 승리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가나전은 질 경기(한국 2-3 패)가 아니었다. 가나전 후 (벤투 감독 대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를 믿어달라'고 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벤투 감독 대신 벤치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벤투 감독 대신 벤치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이어 손흥민(LAFC)의 드리블 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마무리로 이어진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 골 장면을 떠올리고는 "그때 제 딸이 병원에 있었다. 한국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줬다. 경기 후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리며 경기장 가운데에 있었는데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 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코스타 감독은 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찌개와 비빔밥을 들었다. 그러고는 "프라이드치킨은 나를 미치게 한다. 돼지고기도 좋아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한국어 실력은 "형편없다"고 했다.

코스타 감독은 "요금소를 지나갈 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 한다. 지금부터 많이 공부하겠다"면서 "축구에선 '빨리빨리'라는 말을 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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