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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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꾸준히 스윙을 교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20일(현지시간)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김혜성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빅리그 주전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스윙 교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로 팀의 빈틈을 채웠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타석에 한 번도 서지 못하고 득점만 한 차례 했다.

매체는 "내년 스프링캠프는 김혜성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첫해 김혜성의 성적은 표면적으로 좋았지만, 출전 기회가 늘어갈수록 뚜렷한 약점도 노출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김혜성은 시즌 후반 꾸준히 타격 성적이 하락했다.

디애슬레틱은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지는 유인구에 배트가 너무 자주 따라갔고, 이를 상쇄할 만큼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 콘택트 능력이 좋지 않았다. 또 까다로운 왼팔 투수를 만났을 때도 고전했다"고 지적했다.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은 확실하게 입증했다.

매체는 "수비와 주루는 이미 메이저리그 수준이다. 타격은 여전히 조정이 필요하다"며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이 변화하고자 보여주는 노력과 의지를 극찬한다. 이러한 점은 긍정적 요소"라고 봤다.

김혜성은 올해 스윙 교정을 이유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일본 매체는 김혜성이 이러한 이유로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짚었다.

히가시스포는 "김혜성이 WBC 출전을 희망하지만, 주전 자리 확보를 위해 불참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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