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NC 다이노스의 천재환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천재환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통렬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NC가 0-2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천재환은 류현진의 초구 146㎞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2022년 입단한 천재환은 전날까지 홈런 6개를 기록했으며 만루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반면 류현진이 KBO리그 정규시즌에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은 두 번째다.
류현진은 2008년 5월 30일 청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최동수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뒤 16년 만에 다시 KBO리그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는 2006년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이현곤에게 한 차례 만루홈런을 허용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