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5득점' kt, LG에 이틀 연속 막판 뒤집기…5위 굳히기

'8회 5득점' kt, LG에 이틀 연속 막판 뒤집기…5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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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혁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
멜 로하스 주니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t wiz가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가을야구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kt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t는 5위를 확실하게 지키며 4위 두산 베어스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kt는 1회초 문상철의 적시타에 이어 배정대가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LG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딘의 2타점 좌전안타와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이영빈의 우전 적시타와 후속 땅볼로 2점을 추가해 5-3으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kt는 8회초 팀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오재일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후속타자 오윤석도 중전안타로 로하스를 불러들여 8-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오지환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7회초 불펜투수로 처음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믿었던 유영찬이 무너져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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