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내국인 코치진을 꾸린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K리그 현장을 찾아 다음 달 A매치 명단 구상을 이어갔다.
홍 감독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달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뒤 이달 9일 김천에서 열린 김천상무-강원FC 경기 관전으로 K리그 현장 행보에 나선 홍 감독은 대표팀 내국인 코치진 구성이 발표된 이날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동진 홍콩 킷치 감독대행, 김진규 서울 전력강화실장이 새로운 대표팀 코치진으로 낙점됐고,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합류해 홍 감독을 보좌한다.
홍 감독은 홈 팀 서울과 인연이 깊은 김진규 코치와 이날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 시절 서울에서 뛰었던 김진규 코치는 2017년 은퇴 후 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은 바 있다.
이날 대구FC와 김천이 맞붙는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는 박건하 코치가 파견됐다.
홍 감독은 다음 주 외국인 코치진을 발표할 예정이며, 그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 무대가 될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은 26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 나서고, 9월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