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선제 3점포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최근 7연승을 달린 8위 한화는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히며 한동안 멀어졌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이날 한화는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인 37번째 매진을 달성한 가운데 경기 초반 한 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선 노시환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KIA는 4회초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김선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6-2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한화는 공수 교대 뒤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5⅓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단독 선두 KIA는 4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