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교체 외국인 선수 제러드 영(29)이 KBO리그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제러드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3회초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날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제러드는 이날 처음 선발 출장했다.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제러드는 1회 첫 타석에서는 KIA 선발 김도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두산이 1-2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선 제러드는 초구 파울을 낸 뒤 2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캐나다 출신 좌타자인 제러드는 지난 23일 두산이 방출한 헨리 라모스 대신 30만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