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악의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구단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화이트삭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5-8로 졌다.
화이트삭스는 5-2로 앞선 8회초 보비 위트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이 패배로 화이트삭스는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연패 기록을 '15'로 늘렸다.
화이트삭스는 5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지난 달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14연패를 기록하며 팀 한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를 세우더니 다시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27승 82패 승률 0.248로 30개 구단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세기 이후 MLB 최다 패배 기록은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120패(40승)로,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 남은 53경기에서 현재 승률을 이어간다면 이 기록을 깰 수 있다.
MLB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루이빌 커널스란 팀이 1889년에 기록한 26연패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로는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3연패가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