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잡은 K리그2(2부)의 '추락한 명가' 수원 삼성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염기훈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수원은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뮬리치의 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무더기로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패했다.
후반 40분 이랜드 이동률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높게 찬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겨 뚝 떨어지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랜드는 후반 46분 오른쪽 사각에서 박민서가 찬 프리킥 직접 슈팅이 골대 왼쪽을 찔러 2-1로 역전했다.
이어 이동률이 후반 53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5연패이자 6경기 무승(1무 5패)의 늪에 빠졌다.
4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지난달 28일 경남FC와 1-1로 비긴 뒤로는 쭉 내리막이다. 이달 들어 치른 모든 경기에서 졌다.
수원은 승격 가능권(5위) 밖인 6위(승점 19)로 내려앉았다.
26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의 순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목표'로 내세웠던 우승과는 거리가 더 멀어졌다. 1위 안양(승점 27)과 격차는 8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