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부산 방문경기를 싹쓸이하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L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3-4로 뒤진 8회초 오스틴 딘의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오지환이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려 6-4로 승리했다.
4위 LG는 부산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최근 5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1회말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역전했고, 2회에는 박승욱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앞섰다.
LG는 3회와 4회초 1점씩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롯데가 6회말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다시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LG의 뒷심이 더 매서웠다.
LG는 8회초 오스틴이 롯데 6번째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루에서는 오지환이 바뀐 투수 전미르에게서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2020년 롯데에 입단한 홍민기는 이날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2⅔이닝 동안 4안타와 몸맞는공 2개로 2실점 하고 교체됐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처음 나선 LG 선발 강효종은 1⅔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 하고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