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공인구 2차 수시검사, 모든 샘플 합격 기준 충족"(종합)

KBO "공인구 2차 수시검사, 모든 샘플 합격 기준 충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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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크기 측정값이 작아진 건 측정 방식 변화 때문"

고요 속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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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관중들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IA의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다. 2024.4.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공인구)가 2차 수시검사를 통과했다.

KBO는 30일 "KBO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인 스카이라인스포츠 AAK-100의 샘플 3타(36개)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의뢰해 검사했다"며 "검사 결과 모든 샘플이 합격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KBO는 공인구 둘레의 수치가 '작게 측정된 현상'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해 3월 2023년 공인구 1차 시험 결과 공인구의 평균 둘레는 234.1㎜, 올해 2차 시험 결과는 231.4㎜로 나왔다.

KBO는 "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서 '기존 방식에 비해 실제 크기에 더 근접하게 측정하고자 둘레 측정 방식을 바꿨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KSPO는 과거에 '최대 지름을 두 차례 측정한 평균값에 3.14를 곱해 크기를 측정'했지만, 올해부터 '최대 지름을 두 차례, 최소 지름을 1차례 측정한 평균값에 3.14를 곱해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최대 지름은 공의 실밥이 돌출된 부분의 지름이고, 최소 지름은 공의 실밥이 없는 부분의 지름이다.

최소 지름을 사용하면서 둘레 측정값이 작아졌다.

KBO는 "변경 전 방식으로 경기 사용구를 측정했을 경우, 2024년 2차 경기 사용구 평균 둘레는 233.4㎜다"라고 밝혔다.

◇ 2024 KBO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 2차 시험 결과

구분 단일 경기 사용구 샘플 합격기준
A B C 평균
반발계수 0.4163 0.4135 0.4150 0.4149 0.4034∼0.4234
둘레(㎜) 231.1 231.5 231.7 231.4 229∼235㎜
무게(g) 144.21 144.71 144.79 144.57 141.7∼148.8g
솔기폭(㎜) 7.66 7.70 7.57 7.64 9.524㎜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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