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추신수(SSG 랜더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t wiz와 치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0으로 앞서간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호이자 2021년 KBO리그 데뷔 이래 친 통산 50호 홈런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남긴 218개를 합치면 추신수의 한미 통산 홈런은 268개로 늘어난다.
3회말 2사 2루에서 최지훈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내고 추신수의 홈런으로 도망간 SSG는 4회말 이지영의 1타점 우전 안타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kt 포수 강백호의 2루 송구 실책을 틈타 8회 1점을 보태 5-2로 승리했다.
kt는 6회 1사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 문상철, 박병호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kt는 병살타를 3개나 쳐 연승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SSG 왼손 선발 투수 오원석은 5⅓이닝 동안 안타를 8개 맞고도 고비마다 삼진을 7개 솎아내 2점만 허용하고 승리를 안았다.
kt 황재균은 4회초 오원석의 몸쪽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이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관련한 첫 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