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이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는 올해 43번째 리그 개막전을 맞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개막전과 관련한 이색 기록을 소개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개막전 승률 1위는 NC 다이노스다.
2013년 1군 무대로 뛰어든 NC는 통산 8차례 개막전에서 6승 2패로 승률 0.750을 기록했다.
30경기 이상 개막전을 치른 팀 중 1위는 두산 베어스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함께한 두산은 25승 13패 1무로 승률 0.658의 성적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올해 개막전 승부를 펼친다.
두산이 NC를 이기면 NC와 함께 역대 통산 개막전 승률 공동 1위에 오른다.
프로야구의 '꽃'인 홈런 최다 기록 현역 선수는 LG 트윈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다.
김현수는 총 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은퇴 선수까지 합치면 한대화 전 감독이 7개로 가장 많다.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은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갖고 있다.
안우진은 지난 시즌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역대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았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작성한 투수는 안우진을 포함해 단 5명에 불과하다.
개막전에 가장 많이 선발 등판한 투수는 장호연(전 OB 베어스)으로 총 9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현역 선수 중에선 한화 류현진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각각 5번 등판해 1위를 달리고 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은 4번으로 뒤를 잇는다.
역대 개막전에서 끝내가 경기가 나온 건 14번이고 그중 4경기에서는 끝내기 홈런으로 승패가 갈렸다.
지난해엔 역대 최초로 2경기에서 끝내기 경기가 나왔다.
올해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LG가 겨루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SSG가 맞붙는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키움과 KIA가, 창원NC파크에선 두산과 NC가 2024시즌 개막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