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 호타준족 호세 피렐라(32)와 2022년도 함께한다.
삼성 구단은 미국 출신 뷰캐넌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11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를 합쳐 총액 1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온 피렐라도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2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 150만달러를 올해 받은 뷰캐넌의 총액은 20만달러 상승했다.
피렐라의 연봉 총액 규모도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서 50% 올랐다.
한국에서 3년째 뛰는 뷰캐넌은 올해 삼성 구단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이래 삼성 출신 이방인 투수로는 단일 시즌 최다인 16승을 거두고 역시 최다인 177이닝을 던졌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팬 서비스로 팀의 모범이 되는 선수라는 게 삼성의 평가다.
피렐라는 올해 KBO리그에 데뷔하자마자 팀 내 홈런 1위(29개), 타점 1위(97개)에 올라 타선을 이끌었다.
평발이라는 걸림돌을 넘어 최선을 다하는 주루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둘보다 앞서 삼성은 일본프로야구에서 3년간 뛴 오른손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2·베네수엘라)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10개 구단 중 한화 이글스와 삼성만이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