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년 만에 필드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은 예상보다 하루 더 일찍 보게 됐다.
PN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우즈가 오는 17일(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프로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우즈는 가족 골프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12)와 함께 출전한다.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2월 자동차 사고로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이후 10개월 만이다.
애초 우즈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치르는 본 경기에만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 다리 근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걸어서 18홀을 돌기도 쉽지 않아 카트를 타고 경기할 것으로 보이는 우즈가 프로암까지 나서기에는 무리라는 관측이었다.
우즈는 전날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그러나 우즈는 프로암은 아들 찰리와 함께 치르지 않고 맷 쿠처(미국)와 나선다.
대회 1라운드 티타임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 골프채널은 이례적으로 우즈의 프로암 경기도 2시간 동안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