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베트남과 친선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과 K리그1 전북 현대의 측면을 누비는 김진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 방식에 별다른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진수는 "그게 감독님의 스타일이고, 그대로 계속 유지하신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말 부임한 후 '외유 논란'이 불거지면서 축구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국내에 상주하겠다'는 부임 당시 발언과 달리 해외에서 주로 지내 대표팀 감독 자리를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지난 13일 튀니지와 친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킥오프 전 전광판에 클린스만 감독의 얼굴이 나오자 관중들이 일제히 야유를 보내는 일도 있었다.
비판과 별개로 클린스만호는 13일 튀니지전 4-0, 17일 베트남전 6-0 승리를 거두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베트남과 경기 후반 그라운드에 나선 김진수는 "어제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밖에서 보니 멤버가 너무 좋더라"라며 "(이)강인이, (황)희찬이 전부 지금이 전성기다. 좋은 몸 상태·경기력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선수가 많아지니까 팬들도 항상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이번 소집 중 훈련이든, 경기든 내가 보니까 선수들끼리 호흡도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