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홍콩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상청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3위 결정전에서 홍콩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우승했던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메달을 따냈다.
8강에서 강호 이란을 1-0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킨 홍콩은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데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3분 알리셰르 오딜로프의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전에는 쿠사인 노르차예프(5분·14분), 알리베크 다브로노프(30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