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최혜진은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19위로 순위가 밀렸다.
최혜진은 1라운드에 비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64.3%(9/14)에서 92.9%(13/14)로 올라가고, 그린 적중률은 72.2%(13/18)로 같았으나 퍼트 수가 전날 26개에서 31개로 늘었다.
젠베이윈(대만)이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1위가 됐다.
2017년 LPGA 투어에 입문한 젠베이윈은 아직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17년 7월 마라톤 클래식 공동 3위다.
LPGA 2부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력의 젠베이윈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인뤄닝과 류루이신(이상 중국), 모건 메트로(스위스)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뤄닝은 현재 세계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가 될 수도 있다.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 앤드리아 리(미국)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최혜진과 함께 공동 6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3타를 잃고 2언더파 142타, 공동 47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