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스, PGA 투어 3M오픈 우승…김성현은 공동 27위

호지스, PGA 투어 3M오픈 우승…김성현은 공동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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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호지스
우승한 호지스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Matt Krohn-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 호지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호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호지스는 공동 2위 선수들을 무려 7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40만4천 달러(약 17억9천만원)다.

지난해 PGA 투어에 입문한 호지스는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65번째 대회 출전에 첫 승을 거둔 호지스는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74위였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순위를 33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 결과까지 더해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이 나갈 수 있다.

호지스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아니었다면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까지 치열한 70위 경쟁을 벌여야 했으나 우승 한 방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으로 뛰어올랐다.

호지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를 앞섰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격차를 더 벌렸다.

이번 대회 공동 5위를 한 키스 미첼(미국)도 페덱스컵 순위를 66위에서 57위로 올려놨고, 공동 7위 샘 라이더(미국) 역시 69위에서 62위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굳혔다.

김성현
김성현

[AFP=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페덱스컵 순위 82위에서 78위로 상승,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70위 이내 진입을 노리게 됐다.

이 대회 전까지 정확히 70위였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73위로 내려갔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케빈 스트릴먼, J.T 포스턴(이상 미국) 세 명이 17언더파 267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7번 홀(파3)까지 단독 2위였던 포스턴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8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2위가 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3M오픈 우승자 토니 피나우(미국)는 15언더파 269타를 치고 공동 7위에 올랐다.

2022-2023시즌 PGA 투어는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8월 10일부터 3주간 플레이오프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을 차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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