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미국)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전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역대 30세 이하 30인 '올 타임 베스트'에 선정됐다.
여러 분야에서 30세 이하의 주요 인물을 선정해온 포브스는 1일 "30세 이하 주요 인물을 선정한 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20개 분야의 약 10만 명의 후보들 가운데 '올 타임 30세 이하 30명'을 추렸다"고 발표했다.
이 30명 가운데 스포츠인은 제임스와 오사카 2명이 포함됐다.
제임스에 대해 포브스는 "2012년 첫 30세 이하 리스트에 선정된 인물"이라며 "당시 27세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이던 제임스는 이후 클리블랜드를 거쳐 지금은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으며 나이키, 월마트 등의 후원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NBA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건 및 안건 규정에 의해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NBA는 코로나19 밀접 접촉 등의 우려가 발생한 경우 보건 및 안전 규정을 적용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앞으로 몇 경기 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제임스는 2021-2022시즌 팀의 22경기 가운데 절반인 11경기에 부상 및 징계 등의 이유로 빠졌다.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최소한 10일간 격리된다. 제임스는 올해 9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임스와 함께 역대 30세 이하 30인에 뽑힌 오사카는 올해 24살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두 차례씩 우승했다.
최근 2년 연속 포브스가 집계한 전 종목 여자 선수 수입 1위에 올랐고, 지난해 역시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