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1 선두 수성에 앞장선 주장 홍정호(32)가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중앙 수비수 홍정호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홍정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고, 단단한 수비로 전북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41분 문선민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한 전북은 37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1 선두(승점 73)를 지켰고, 2위 울산 현대(승점 71)와 승점 차를 2로 벌려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7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광주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성남은 전반 29분 안진범의 오버헤드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기며 1부 잔류를 확정, 광주는 K리그2 강등이 결정됐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제르소와 주민규(이상 제주), 문선민(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쿠니모토(전북), 기성용(서울), 안진범(성남)이, 수비진에는 정우재(제주), 홍정호, 이용(이상 전북), 권경원(성남)이 포함됐다.
골키퍼는 김영광(성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