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지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유지나는 26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이선영과 연장전을 치른 유지나는 4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축구 선수였던 유지나는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상금 순위 98위에 그쳐 올해 2부 투어에서 뛰고 있다.
유지나는 "시즌 시작 전에 드림투어 1승과 정규 투어 복귀가 목표였다"며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하반기에 한 번 더 우승하고, 드림투어 상금왕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금 1위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선영의 2천120만원, 2위는 1천906만원의 유지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