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에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PSG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맨시티는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PSG도 이날 졌지만 2승 2무 1패, 승점 8로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진출했다.
조 3위 라이프치히(독일)의 승점이 4에 불과해 남은 한 경기로는 PSG를 앞지를 수 없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경기에서 선제골은 파리 생제르맹이 터뜨렸다.
후반 5분 리오넬 메시의 땅볼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수 몸 맞고 방향이 약간 틀어진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오른발 슈팅, 첫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18분 라힘 스털링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31분에는 가브리에우 제수스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2-1을 만드는 역전 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B조에서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리버풀(잉글랜드)이 FC포르투(포르투갈)를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5연승을 이어갔다.
후반 7분 티아고 알칸타라, 25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연속 골을 터뜨린 리버풀은 조 2위 FC포르투와 격차를 무려 10점으로 벌렸다.
B조에서는 FC포르투가 승점 5로 2위에 올라 있고 AC밀란(이탈리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나란히 승점 4로 경쟁 중이다.
D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을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하며 홈 경기 1-2 패배를 설욕했고, 인터 밀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4승 1패, 인터 밀란은 3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두 팀은 12월 8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까지 A조 맨시티와 PSG, B조 리버풀, C조 아약스(네덜란드)와 스포르팅CP(포르투갈), D조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F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H조 첼시(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11개 팀이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