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결장' 보르도, 랭스에 3-2 역전승…6경기 만에 승리

'황의조 결장' 보르도, 랭스에 3-2 역전승…6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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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랭스 선수들 경기 모습
보르도-랭스 선수들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황의조(29)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스타드 랭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르도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끝난 스타드 랭스와 2021-2022시즌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야신 아들리의 만회골과 지미 브리앙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무 1패에 그쳤던 보르도는 6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홈에서는 첫 승리다.

승점 12(2승 6무 4패)가 된 보르도는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역전패를 당한 랭스가 17위(승점 11·2승 5무 5패)로 내려앉았다.

보르도는 팀 내 최다 득점자(4골)인 황의조의 공백 속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7일 낭트와 10라운드에서 발목을 다쳐 직전 로리앙전에 결장한 황의조는 랭스전을 앞두고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보르도는 레미 우댕과 알베르트 엘리스, 야베로 딜로쉰을 전방에 세우고 랭스에 맞섰으나, 한동안 고전했다.

랭스는 전반 37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랭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엘 빌랄 투레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위고 에키티케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에도 먼저 골 맛을 본 건 랭스였다.

후반 18분 투레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며 공을 뒤로 살짝 내줬고, 브래들리 로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 골대 구석에 꽂아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보르도는 후반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브리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흐르자 아들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이어 5분 뒤에는 사무엘 칼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을 브리앙이 마무리하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온 보르도는 결국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추가 시간 랭스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키커로 나선 브리앙이 팀에 승점 3을 안기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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