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선수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35) 등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이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달 20∼23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의 특별 초청 선수 10명을 7일 발표했다.
LPGA 투어 선수로는 최나연, 박성현(29), 홍예은(20), 김인경(34), 유소연(32), 이미향(29), 제니퍼 송(미국), 오수현(호주)이 특별 초청 선수에 포함됐다.
특히 이달 5일 선수 은퇴를 발표한 최나연은 이 대회를 LPGA 투어 고별 무대로 삼는다.
2012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등 LPGA 투어 통산 9승을 보유한 최나연은 "18년여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고국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올해 대회엔 대한골프협회가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출전권이 부여돼 김민솔(수성방통고)과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가 기회를 잡았다.
김민솔은 올해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유현조는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