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KIA에 덜미 잡힌 kt…2위 삼성에 1게임 차로 쫓겨

'고춧가루' KIA에 덜미 잡힌 kt…2위 삼성에 1게임 차로 쫓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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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멩덴
투구하는 멩덴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멩덴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10.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t wiz가 9위 KIA 타이거즈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2위 삼성 라이온즈에 1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kt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IA에 0-3으로 패했다.

kt는 타자들이 찬스 때마다 번번이 기회를 날리면서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KIA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신인 박정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한승택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5회말에는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든 kt 투수 소형준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반면 kt는 4회초 무사 1, 3루에서 재러드 호잉의 유격수 플라이와 오윤석의 병살타로 1점도 내지 못했다.

7회초 무사 2루에서도 호잉과 오윤석이 또 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2사 후 터진 조용호의 안타 때 2루 주자 유한준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한 KIA 선발 대니얼 멩덴은 6이닝 동안 kt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3패)을 챙겼다.

kt 소형준도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7패(6승)를 안았다.

8회초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KIA 장현식이 시즌 32번째 홀드를 챙기며 이 부문 1위 굳히기에 나섰다.

9회 등판한 KIA 정해영도 무실점으로 3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정해영은 20세 1개월 27일 만에 30세이브를 달성해 2019년 LG 마무리 고우석이 작성한 역대 이 부문 최연소(21세 1개월 7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한 팀에서 한 시즌 30홀드와 3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동시에 나온 것은 사상 6번째다.

역대 동일시즌 동일구단 30홀드-30세이브 사례
역대 동일시즌 동일구단 30홀드-30세이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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