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더블해더 1차전 경기. NC에 11대 1로 승리한 LG 선수단이 인사하고 있다. 2021.10.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3위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DH)를 모두 챙기고 2위 삼성 라이온즈를 1경기 차로 쫓았다.
LG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치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더블헤더를 각각 11-1, 1-0으로 승리했다.
전날 NC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빚을 배로 갚은 LG는 NC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8승 8패로 마감했다.
2연승의 주역은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해 1회 1사 만루에서 좌중간으로 싹쓸이 3루타를 날린 뒤 중계 플레이를 NC 포수 박대온이 놓친 사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서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NC 선발 루친스키가 4회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1.10.17 [email protected]
오지환은 7-1로 달아난 4회에도 1타점 우선상 2루타를 날리는 등 1차전에서만 4타점을 쓸어 담았다.
NC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는 1차전에서 3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 10실점(9자책점)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는 천금과도 같았다.
오지환은 0-0으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NC 구원 원종현의 키를 넘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2루 주자 김현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LG 포수 유강남은 8회말 2사 1루에서 2루로 뛰던 대주자 최승민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더블헤더 독식을 거들었다.
NC는 9회말 2사 후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양의지가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