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대표만 78경기' 조영욱 "마지막 대회 AG서 유종의 미를"

'연령별 대표만 78경기' 조영욱 "마지막 대회 AG서 유종의 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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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조영욱
인터뷰하는 조영욱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영욱이 14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9.14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 출전할 '황선홍호'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 조영욱(24·김천)은 연령별 대표 경력으로는 팀 내 첫 손에 꼽힐 만한 선수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에서 확인되는 것만 봐도 14세 이하(U-14) 대표팀 6경기를 시작으로 U-20 대표팀 46경기, U-23 대표팀에서 26경기를 치러 연령별 대표팀에서 78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출전한 A매치 4경기를 포함하면 각급 대표 경력이 총 82경기다.

그런 그에게 이제 1차전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1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조영욱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대회"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K리그1 FC서울에서 뛰며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혀 온 조영욱은 군 복무를 위해 올해 합류한 K리그2 김천상무에서 13골을 터뜨려 루이스(김포·14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영욱은 "소속팀에서 페이스가 괜찮고, 자신감도 올라왔다"며 "공격수로서 늘 득점을 생각하고 있고, 아시안게임에선 일단 3골 정도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하는 조영욱
훈련하는 조영욱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조영욱과 선수들이 14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9.14 [email protected]

올해 초 입대한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조기 전역'할 수 있다.

조영욱은 "그런 것보다도 팀의 우승을 위해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모두 우승했으니 기록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합작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도 조영욱이 아시안게임에서 기대하는 부분이다.

조영욱은 "강인이에게 언제 오는지 계속 물어보고 있다. 강인이도 팀 분위기 등을 궁금해하며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여전히 합류 시점이 불투명한 이강인이 언제 들어오느냐에 따라 팀의 전술이나 조영욱의 역할도 달라질 수 있다.

조영욱은 "강인이의 자리가 큰 건 사실이지만, 따로 크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강인이가 잘할 수 있는 움직임이나 플레이가 있겠지만, 팀으로서의 움직임을 현재는 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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