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연경(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여하는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24일 전했다.
'팀 대한민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김형실 전 감독을 필두로 김연경, 김수지(흥국생명), 임명옥(한국도로공사),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 등 12명으로 이뤄졌다.
이에 맞서는 '팀 코리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인 이정철 전 감독을 비롯해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김해란(은퇴), 이고은(페퍼저축은행)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김연경의 은퇴 경기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종료 직후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과 유소년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진다.
6월 9일에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벌어진다.
셰일라 카스트로, 나탈리아 페레이라, 파비아나 클라우디노(이상 브라질), 나가오카 미유, 이노우에 고토에(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이 김연경의 초청을 받고 한국으로 온다.
이틀간 벌어지는 이번 특별 이벤트는 배구협회와 ㈜라이언앳 &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김연경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4위로 이끌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은퇴식이 3년 만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