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885회 - 드들강 미스터리, 수화기 너머 또 다른 목소리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과는 다른 사건으로
나주 드들강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과연 그 곳에선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드들강은 손꼽히는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2007년 이 드들강에서 신고전화가 왔다.
바로 강바닥 운전석에서 여자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것
당시 소방대원의 인터뷰
부패가 굉장히 심한 상태였고
복부의 상태를 보아하니 임산부였다는 알 수 있었단다.
그 시신의 신원은 故김은채(가명, 26세)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녀는 임신 5개월째였다.
사망원인은 익사
초보운전이었기 때문에 운전도중 강물로 추락해 죽은
교통사고로 간단히 종결이 되었다.
그런데 은채(가명)의 전남친이자 애기아빠가 어떤 얘기를 털어놓음
은채(가명)씨가 계속 반대했고
임신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결국 헤어졌다.
그런데 헤어진지 2달도 안되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남친은 조금 이상한 일을 겸험했다.
은채(가명)씨가 죽던 날 전남친은 은채(가명)씨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는데
그녀가 전남친한테 전화한 시간은 자정무렵이었지만
그녀의 사망추적시간은 그로부터 1시간 전이었던 것이다.
이미 사망한 은채(가명)씨가 전화를 걸었다는 것일까?
아무래도 이상하다.
이제 사건을 원점에서 되짚어보자.
종결된 사건에 유일하게 의혹을 품은 노창성 형사
벌써 6년이 지나서 사건현장도 많이 변해있었다.
형사는 분명 그 사고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초보운전인 은채(가명)씨가 차를 몰고 들어올 여건이 안되기떄문에
교통사고가 일어날만한 자연스러운 장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상한 건 교통사고인데
이상하게 차가 멀쩡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자동차 전문가에게 사진검토를 의뢰했다.
전문가는 충돌이나 사고 흔적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시신이 발견된 상태도 묘했다.
은채(가명)씨는 차 안에서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채로
발견이 되었다.
차량 창문도 모두 열려있었고 야간운전을 했음에도
전조등 라이트도 꺼놓았다는 것.
제일 이상한 점은 기어를 중립으로 해놨다는 것이다.
차의 상태로 봤을 때 사건당일 날 은채(가명)씨는
운전을 하다가 샛길로 들어서
비탈길에 차를 세운 뒤
차의 라이트를 끄고
창문을 열고
기어를 중립으로 해놓고
미끄러지듯 강물로 빨려 들어갔다는 것인데...
혹시 만약 자살이라면
미혼모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자살은 아니었을까?
가족은 오히려 은채(가명)씨가 낙태에 부정적이었고
아이를 빨리 낳고 싶어했다며
자살할리가 없다고 했다.
혹시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던 상태이거나
다른 이유로 의식을 잃었던 것은 아닐까?
주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은채(가명)씨는 술도 안먹고 몸도 건강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의 시신에서 눈여겨 봐야 할 상처가 발견됐다.
이마나 머리왼쪽(파란부분)에 상처가 남게 되는데
은채(가명)씨의 상처는 오른쪽(빨간부분)에 있었다는 것이다.
혹시 누군가에 의해 의식을 잃은채 차량과 함께
강으로 떠밀려진게 아닐까 의심스럽게 만드는 상처다.
타살이라면 전남친에게 한 통화가 설명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