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구씨가 키우던 세 마리의 개들은 동네에서도
많이 짖기로 악명이 자자한 개들이었다.
외부자가 들어오고 택배기사가 문을 두들기기만해도
세 마리의 개들이 엄청짖기에 가까이에서 살고
가게를 하던 사람들은 개가 짖기만해도
모두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장사를 하였다는 주변 상인들..
실제로 현장 감식화면을 찍던 형사가 집을 들어가는 장면에서도
세 마리의 개들이 맹렬히 짖는것이 들렸다.
그 누구도 개가 짖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왜 였을까?
여기서 점점 더 확신을 더해가는 의문점들이 발견된다.
범인은 옥상에서 3층으로 내려와 창문을 열고
피해자 구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작진과 경찰들이 옥상으로 올라가본 결과
그 어느곳을 통해서도 구씨의 창문밖으로 가는것은
스턴트 맨들이라도 하지 못할 정도로
불가능했다는 것...!
그렇다면 또 하나 설명되는 것이 있다...!
바로 창문 밖에서 스피커를 밟고 들어온 듯한 파우더가 묻은 발자국.
실제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 듯 남은 이 발자국은
이렇게 남기기가 불가능 했던 것이,
피해자의 화장품이 떨어져 범인의 신발에 파우더가 묻은 때는
범인이 이미 창문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 후 였기 때문이다.
즉, 사건 현장의 부자연스러운 발자국과
시간이 없었던 것 처럼 보였음에도
구씨에게 청테이프를 꼼꼼히 했던 범인의 의도가 분명해진다.
바로 이 현장을 살인강도 사건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
그렇다면 범인이 들어올 수 유일한 통로는
바로 현관문
범인은 자물쇠의 훼손없이 집에 침입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이것은 오직 두 가지의 경우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털이범 이거나
면식범이거나
면식범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박지선 누님.
그렇다면 피해자 구씨에게 앙심을 품고
그녀를 죽이기 위해 위장살인을 하려는 사람이 있었다는 뜻인데
제작진은 구씨가 생전에 어떤 사람이고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있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가 일했던
단란주점부터 탐문수사를 하기 시작했다.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었던 상태.
그녀를 알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지인들에게 취재를 한 제작진.
살기 위해 노력하고 검소하고 마음씨가 착해
원한을 샀을리가 없다는 주변 사람들
친구의 죽음을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이상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재정난에 빠지게 되었고
죽기 전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고 다녔다는 구씨
신용 불량자인 남편이 빚때문에 빌려야 할 돈을
빌리지 못하자, 아내가 대리인으로 대신 사채업자에게
대출을 받았던 것...!
구씨 부부의 재정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제작진은 주민들에게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된다.
보험을 들어놓으라고 강요하고 사건이 있던 날엔
보험사에 전화까지 했다는 것...!
과연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구씨를 위장살해 한 것일까...?
제작진은 사건 당일 남편의 행적을 다시 한 번 살펴보기로 했다.
약속때문에 밖에 나갈 준비를 했다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