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태권도장에 열심히 다니던 초딩 시절
태권도장까지는 내 걸음으로 10분인데 자전거 타면 더 빨리 갈 수 있어서 맨날 자전거 타고 갔음
그날도 자전거를 이끌고 엘리베이터에서 재밌는 생각을 했음
맨날 자전거로 문을 밀면서 나갔는데 자전거를 타고 문에 부딫치면 문이 열려서 더 빨리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자전거를 타고 문에 박았는데
유리가 깨져버린거임;;
유리가 깨질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어서 놀라니까 몸이 굳더라
이걸 남한테 말 안하고 태권도장에 가면 경찰서 갈까봐 경비아저씨 겁나 찾아다니고 있는데 옆집할아버지가 보였음
우리집이랑 옆집은 비번도 서로 알정도로 친해져서 가끔씩 나 돌봐주시고 밥도 주시던 분이라 바로 유리 깬거 말하고
태권도장을 갔음 태권도장에서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계속 두려워서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고
그리고 유리 가격을 변상하게 되었는데 전체를 고쳐야한다고 8만원 든다고 해놓고 갑자기 10만원으로 말 바꾸더라
결국 얘기 오가다가 결국 8만원을 냈음
원래도 동네에서 유명했었는데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