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주변사람들 소개를 많이 시켜주려고 하는 편임(오지랖 ㅇㅇ)



그래서 이번에도 내친구A의 친구인 B랑 내친구인 C를 소개시켜줌
A, B는 남자 / C는 여자임



C를 해주기전에 다른여자애도 해줬는데 걔랑 연락하는데 하루만에 둘다 안맞았는지 쫑나서

불쌍하단의미로 C를 급하게 해준건데

C가 이쁘장하게 생김



그래서 B가 급 설레서 소개팅 준비를 빡세게하고 겁나 긴장되서 말도못하고 그러는바람에

C는 오히려 지가 맘에 안들어서 저러나 싶을정도로 말도 못하고 있었던거



그래서 주선자들이 출동해서 분위기 풀어줄까? 했더니 B랑 C가 ㅇㅇ 하길래 넷이서 술마심



근데 거기서 B는 저번처럼 ㅈㄴ 벙어리마냥 입도뻥끗 안하고 있고 A는 분위기띄운다고 말을 많이 하는데 나름 재밌어서

C가 오히려 A가 맘에들어버린것;



그날 둘이 나도 모르게 인스타 팔로우하고는 DM좀 주고 받기 시작하더라?



그러고는 C가 은근슬쩍 먼저 연락많이 하고 대쉬를 함

자기 뭐 필요없으니까 가져갈거면 가져가라 하면서 잠깐 만나고

그러다가 이제 DM말고 카톡하자 하면서 카톡을 시작함 둘이



카톡하면 말다했지

둘이 맨날 카톡하는 사이가 된거임

그과정에서 A는 B한테 미안해하면서도 C가 좋아져버려서 B랑 술마시면서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B가 처음에는 분노하다가 나중에는 이해한다고 용서아닌 용서를 한것



근데 나는 제3자지만 그들이 아니꼬왔음

그와중에 A가 자기가 B한테 민망하니까 B랑 C를 친구처럼 잘지내게만들어야겟다고 생각해서
다시 4명모임을 주선함
나는 아니꼽지만 거절하기에도 뭐해서 넷이서 놀았는데
문제는 집가려는데 A가 B가있는데도 C를 데려다주겟다며 둘이 가겠다고 먼저가라고 하는데 와 진심 너무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열이받는거임

그래서 대답도 안하고 걍 집에가고 얘네랑은 오래 못지내겠다고 판단함;
지금 아직 현재진행형인 썰이라서 결론은 없긴한데 다들 나같은 경험 있었으면 공유좀 해주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