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포스터는 단번에 시선을 확 잡아끌고 또 기억에 오래 남게 하는 게 영화기획사들의 전략입니다.하지만 그 정도가 도를 넘어서서 말썽을 빚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3가 지하철역에서 40대 여성이 졸도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통로 벽면에 붙어있던 공포영화 주온의 포스터 때문이었습니다.
정유정 대리(영화 '주온' 홍보사): 포스터가 너무 무서워서 항의가 많고 심지어는 포스터의 일부분을 가리기도 했는데 너무 항의가 거세고 또 이런 사태까지 발생하니까 더 이상 게재를 할 수가 없다고 연락을 받았죠.
기자: 영화포스터가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강제 철거된 것은 주온의 경우가 처음입니다.
행인 : 섬짓하고 밤에 어른들도 여기 지나가기 좀 무서워하거든요. 우리 신랑 같은 경우에는 마트를 못 올 정도예요.
지금 봐도 졸라 무서운 주온 포스터 ㅋㅋㅋ
나도 초딩 때 이거 길거리에 붙어있는 거 보면
오금이 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