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호주 캠프서 떡국 등 설음식으로 '명절 분위기'

프로야구 두산, 호주 캠프서 떡국 등 설음식으로 '명절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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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기자
떡국을 먹는 두산 케이브
떡국을 먹는 두산 케이브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호주 훈련 캠프에서 설음식을 나눠 먹으며 명절 분위기를 냈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두산 선수단은 설 당일인 29일 점심 메뉴로 떡국과 갈비찜, 전, 잡채, 나물 등 명절 특식을 마련했다.

현지 식단 업체를 통해 준비한 설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훈련 기간 잠시나마 명절 분위기를 내며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포수 양의지는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훌륭한 음식들이었다"며 "설날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아쉽지만 후배들과 함께 명절 기분을 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외국인 선수 제이크 케이브는 "한국 설날에 어른들에게 큰절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며 "(나이를 먹는다는 얘기에) 떡국을 뱉고 싶었지만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고 말했다.

신인 박준순 역시 "할머니 집에서 먹던 맛이었다"며 "명절 생각도 없이 운동하던 중 이런 음식을 먹게 된 만큼 힘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4일 1차 전지 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 두산 선수단은 2월 16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귀국 후 하루 휴식 예정인 두산은 2월 18일 2차 전지 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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