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 한화 선수들, 겨울바다 입수 "내년에 더 잘하겠다"

류현진 등 한화 선수들, 겨울바다 입수 "내년에 더 잘하겠다"

링크핫 0 159 2024.12.12 03:23
김경윤기자

개막 미디어데이 공약 이행…채은성, 안치홍 등 8명 참여

서해에 입수한 한화 선수들
서해에 입수한 한화 선수들

류현진 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고참급 선수 8명이 11일 오전 서해에 입수하고 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지난 3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 태안 앞 바다에 입수하겠다고 공약했고, 한화는 올 시즌 8위에 그쳤다.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 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고참 선수 8명이 2024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 겨울 바다에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지켰다.

류현진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료들과 입수한 영상을 소개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포수 이재원과 최재훈, 투수 장시환, 장민재, 이태양, 야수 채은성, 안치홍은 바다에 들어가 몸을 담갔다.

류현진은 게시물을 통해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러 겨울 바다 다녀왔습니다"라며 "내년에 제대로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선수들은 오늘 오전 서해에 다녀왔다"라며 "류현진을 중심으로 포지션별 고참 선수들이 모여 공약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선수들이 바다에 입수한 건 지난 3월 22일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나온 공약 때문이다.

당시 한화 주장 채은성은 "우리 목표는 4위"라며 "혹시라도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고참 선수들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한화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66승 76패 2무 승률 0.465, 8위로 시즌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EYoabG6JUQ


Comments

번호   제목
54911 프로야구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폰세·외야수 플로리얼 영입 야구 2024.12.14 154
54910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4.12.14 199
54909 K리그 유소년 지도자들, 라리가 세비야 등서 2주간 연수 축구 2024.12.14 193
54908 LG, 삼성 이적한 최원태 보상선수로 왼손 투수 최채흥 지명 야구 2024.12.14 162
54907 최형우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 달성하고 싶어" 야구 2024.12.14 181
54906 프로농구 DB, 스포츠산업대상 최우수상…대상은 씨에이치앤 농구&배구 2024.12.14 210
54905 2박 3일 여정…오스틴 "골든글러브도, KBO 일원이 된 것도 영광"(종합) 야구 2024.12.14 155
54904 프로배구 KB손보, 22일부터 경민대 체육관에서 잔여 홈경기 개최 농구&배구 2024.12.14 187
54903 '득표율 97.2%' 김도영, 3루 황금장갑 품고 화려한 2024 피날레 야구 2024.12.14 139
54902 NBA 보스턴, 디트로이트 완파…프리처드 3점포 폭발 농구&배구 2024.12.14 212
54901 김택연, KBO 고졸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 '1억4천만원' 야구 2024.12.14 149
54900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과 95만달러 계약…반즈도 재계약 야구 2024.12.14 148
54899 '골든글러브 시상식 위해 2박 3일 한국행' 오스틴 "약속 지켰죠" 야구 2024.12.14 142
54898 프로축구 강원, '포지션 변경 후 맹활약' 이유현 완전 영입 축구 2024.12.14 215
54897 쿄가와·김혜리 WK리그 올해 최고 선수…신인상은 이은영 축구 2024.12.13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