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의 대행 기업은행 안태영 코치 "나도 부담스러운 경기"

감독대행의 대행 기업은행 안태영 코치 "나도 부담스러운 경기"

링크핫 0 577 2021.12.05 13:10
안태영 감독대행 "저도 부담스럽습니다"
안태영 감독대행 "저도 부담스럽습니다"

(화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안태영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2021-2022시즌 두 번째 '감독대행' 안태영(38) 코치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기 전 "팀에 온 지 한 달 정도 됐다. 팀 상황에 관한 질문에 관한 답은 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상 초유의 '시즌 두 번째 감독대행'인 안태영 감독대행은 2, 3경기 정도 팀을 이끌 예정이다.

5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안태영 감독대행은 조심스러운 태도로 '첫 인터뷰'를 했다.

안태영 감독대행은 "훈련할 때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공격 비중이 크니, 강한 서브를 넣어서 엘리자벳이 높이 뜬 공을 처리하도록 유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경기와는 조금 다른 선수 기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7개 구단 중 6위(승점 5·2승 10패)로 처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승점 5·1승 11패)에 패하면 최하위로 밀린다.

하지만, 현재 기업은행에는 승패만큼이나 '팀 상황'도 중요하다.

잠시 눈감은 김사니 감독대행
잠시 눈감은 김사니 감독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태영 감독대행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기업은행 주전 세터 조송화(28)가 두 차례 팀을 이탈했고, 김사니(40) 전 코치도 조송화와 함께 팀을 떠났다가 구단의 설득에 복귀했다.

기업은행은 11월 21일 서남원 전 감독을 경질하며, 김사니 전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했다.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11월 23일 흥국생명전, 11월 27일 GS칼텍스전, 2일 한국도로공사전 등 3경기만 지휘한 뒤 자진 사퇴했다.

애초 기업은행은 "신임 사령탑을 선임할 때까지 김사니 감독대행에게 경기 운용을 맡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김사니 전 감독대행이 논란 속에 자진 사퇴하면서 두 번째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올해 11월에 기업은행과 계약해, 한 달 정도 팀에 머문 안태영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길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

현재 기업은행은 신임 사령탑 선임 과정을 서두르고 있다.

안태영 감독대행은 "개인적으로 매우 부담스럽다. 일단 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구단은 '2경기 혹은 3경기 정도 팀을 지휘해달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9일 인삼공사, 15일 GS칼텍스와 맞붙는다.

12월 15일 전에는 감독 선임을 마치는 게 '자체 목표'다.

팬들은 서남원 전 감독에게 항명한 김사니 전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는 등 기업은행의 상식 밖 구단 운영을 강하게 비판한다.

기업은행은 어수선한 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감독 선임 작업을 마쳐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06 위기의 서울 구한 안익수 "내년은 어디까지 갈지, 기대해보시죠" 축구 2021.12.09 736
4005 [영상] 정용진 불참 일구상…코로나에 비대면 '셀프 시상' 야구 2021.12.09 875
4004 커리, NBA 최다 3점 신기록까지 '-10'…골든스테이트 선두로 농구&배구 2021.12.09 593
4003 'PGA 골프 해방구' 다시 열린다…16번홀 관중석도 제 모습으로 골프 2021.12.09 773
4002 푸이그 위해 특별 영상 제작한 키움 '2주 지극정성 통했다' 야구 2021.12.09 791
4001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콘퍼런스, 10일 울산서 개최 축구 2021.12.09 812
4000 골프 국가대표 배용준,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정식 데뷔 골프 2021.12.09 852
3999 [게시판] 프로야구선수협회, 희망브리지에 2억원 기부 야구 2021.12.09 883
3998 마차도와 작별한 롯데, 외야수 피터스 영입…총액 68만달러 야구 2021.12.09 841
3997 야구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조심조심'…수상자 불참도 야구 2021.12.09 731
3996 '12년 만에 핀 꽃' LG 김대유 "포기하지 않으니, 이런 날이" 야구 2021.12.09 706
3995 백정현 "내려놓으니까 되더라…FA 계약은 에이전트에게 맡겨" 야구 2021.12.09 686
3994 '야생마' 푸이그, 한국에서 뛴다…키움과 100만달러 계약(종합) 야구 2021.12.09 739
3993 정용진 SSG 구단주, 일구대상 수상…"앞으로도 야구 발전 노력"(종합) 야구 2021.12.09 649
3992 '인생을 건다' 마사 인터뷰, 대전을 '원팀'으로 만들다 축구 2021.12.09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