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골프장 토지 명도 소송 2심도 승소(종합)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골프장 토지 명도 소송 2심도 승소(종합)

링크핫 0 615 2022.04.29 14:57

예정된 공사 늦어지면서 퇴거일 두고 해석차…1·2심 모두 공사 승소

한 공간 다른 목소리
한 공간 다른 목소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해 4월 1일 오전 인천시 영종도 스카이72 바다코스 골프장 앞에서 스카이72 골프장 무단 점유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고, 김경욱 사장 뒤에는 공항공사를 규탄하는 골프장 종사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송은경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인근 스카이72골프장 운영사 간의 다툼에서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행정8-1부(이완희 신종오 신용호 부장판사)는 29일 인천공항공사가 골프장 사업자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스카이72가 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협의 의무 확인 소송'을 각하 판결한 1심 판단도 그대로 유지됐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스카이72는 골프장 부지를 공항공사에 넘겨줘야 한다. 다만 수익성이 큰 사업인 만큼 승복하지 않고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카이72 골프장 매출은 923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을 기록하며 2005년 영업 개시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72는 2005년 인천공항 5활주로 건설 예정지인 인천 중구 소재 부지를 빌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해 운영해왔다.

양측은 실시협약 당시 계약 종료 시점을 '5활주로를 건설하는 2020년 12월 31일'로 정했다.

문제는 5활주로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불거졌다.

공사 측은 계약기간이 끝났다며 스카이72에 퇴거를 요구하면서 잔디와 클럽하우스 등 골프장 시설 일체를 인계하라고 통보했다. 인계받은 골프장을 운영할 회사로는 KMH신라레저를 선정했다.

반면 스카이72는 계약 만료가 '5활주로 착공'을 전제로 한 것인 만큼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맞섰다. 시설을 다른 업체에 인계하는 것은 당초 계약 내용에 없어 부당하다고도 주장했다.

공사는 결국 지난해 1월 운영사를 상대로 토지 반환과 소유권 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했다. 그해 4월에는 골프장에 들어가는 전기와 수도를 끊었다.

공사가 제기한 소송의 1심을 담당한 인천지법은 지난해 7월 "협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스카이72의 토지 사용 기간이 종료됐다"고 보고 공사 측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스카이72가 주장한 '유익비' 상환 청구권도 "이를 인정하는 경우에는 원래 투자 비용보다 훨씬 큰 비용을 회수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공사는 판결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스카이72가 시설 인계를 거부하고 소송 등 분쟁을 이어갈 경우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무단점유 영업행위를 조속히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786 세계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 라이올라, 55세로 사망 축구 2022.05.01 700
10785 프로농구 SK, 챔피언결정 1·2차전에 이선균·윤석민 시투 농구&배구 2022.05.01 411
10784 김원형 SSG 감독 "김광현, 다음 주 정상적으로 두 번 등판" 야구 2022.05.01 515
10783 김하성, 4경기 연속 장타…호수비에 걸려 아쉬운 타구도 야구 2022.05.01 490
10782 판도 흔드는 '거인의 진격'…이대호의 꿈은 이뤄질까 야구 2022.05.01 496
10781 '칩인 이글' 박인비, LPGA 투어 3R 3타 차 3위…선두는 그린 골프 2022.05.01 596
10780 정우영, 교체투입 2분만에 결승골…프라이부르크 4위 견인 축구 2022.05.01 778
10779 황희찬, 슈팅 없이 옐로카드…울버햄프턴은 3경기 연속 영패 축구 2022.05.01 676
10778 람, PGA 투어 멕시코오픈 3R 2타 차 선두…강성훈은 45위 골프 2022.05.01 541
10777 베리오스 2승·스프링어 홈런 2개…토론토, 휴스턴에 승리 야구 2022.05.01 479
10776 류현진, 3이닝 라이브피칭…빅리그 복귀하면 1+1 전략 쓸 수도 야구 2022.05.01 511
10775 수중전 속 16강…대구 가마 "경기장 잘 정비해준 부리람에 감사" 축구 2022.05.01 748
10774 ACL 도전 마친 전남 전경준 "결과 못 내 아쉬워…최선 다했다" 축구 2022.04.30 660
10773 대구 '폭우 중단' 딛고 라이언 시티에 역전승…ACL 16강 진출(종합2보) 축구 2022.04.30 730
10772 '추가시간 자책골' 울산, 조호르에 또 덜미…ACL 조별리그 탈락(종합) 축구 2022.04.30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