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전 병역 마친 황중곤, 5년 만에 KPGA 투어 대회 우승컵(종합)

7개월 전 병역 마친 황중곤, 5년 만에 KPGA 투어 대회 우승컵(종합)

링크핫 0 556 2022.07.03 18:34

연장전에서 권오상 꺾고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황중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황중곤.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황중곤(30)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지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올랐다.

황중곤은 3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권오상(27)을 따돌렸다.

황중곤과 권오상은 4라운드를 합계 14언더파 270타 동타로 끝내 18번 홀(파4)에서 3번 연장전을 벌였다.

황중곤이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3승째.

일본에서 먼저 프로 무대에 뛰어든 황중곤은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4승을 올렸다.

2020년 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황중곤은 작년 11월에 제대했다.

2020년과 작년 두 시즌 동안 필드를 떠나 있었던 그는 이번이 복귀 이후 9번째 출전 대회다.

황중곤은 세무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주말에는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하면서 샷 감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우승 직후 눈물을 훔친 황중곤은 9월에 태어날 아이를 가진 여자 친구와 이번 달에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에게 "사랑한다. 잘할게"라고 말한 뒤 "군 복무를 마치고 우승이 간절했다.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적이 없어서 올해는 꼭 하고 싶다"는 황중곤은 하반기에는 일본 대회에도 출전하고, 가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장전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쥔 황중곤.
연장전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쥔 황중곤.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타차 여유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황중곤은 1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4타를 줄인 권오상에게 1타차로 역전을 허용했다.

황중곤은 18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기사회생했다.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 모두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황중곤은 핀 위치를 바꿔 치른 3차 연장에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 160㎝로 코리안투어 최단신인 권오상은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8년에 데뷔해 한 번도 상금랭킹 7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그는 이번 시즌뿐 아니라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5언더파 66타를 친 이준석(호주)이 3위(13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 김민규(21)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3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588 K리그1 서울, 울산서 골키퍼 유망주 서주환 영입 축구 2022.07.04 558
14587 LIV 골프, '약한 고리' DP월드투어에 '소송전' 예고 골프 2022.07.04 525
14586 골프 유망주 이병호, 주니어 메이저 대회 폴로 클래식 우승 골프 2022.07.04 558
14585 '런던의 변화' 본 손흥민의 감격 "이게 영국인지, 한국인지…" 축구 2022.07.04 553
14584 '득점왕 경기' 뒷이야기 밝힌 손흥민 "모두가 도와줘 더 행복" 축구 2022.07.04 586
14583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권역별 예선 8월 시작 야구 2022.07.04 413
14582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2022.07.04 388
14581 'K리그 성공적 데뷔' 일본 대표 출신 마나부 "도전하러 왔다" 축구 2022.07.04 567
14580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6일 서울 상대로 선두 추격 속도 낼까 축구 2022.07.04 580
14579 도쿄올림픽 4강서 1년 만에 아시아 변방으로 밀린 한국 여자배구 농구&배구 2022.07.04 373
14578 여자농구 구단들, 해외 대회 참가·전지 훈련으로 시즌 준비 농구&배구 2022.07.04 381
14577 안타왕 이정후냐 홈런왕 박병호냐…프로야구 6월 MVP 경쟁 야구 2022.07.04 409
14576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 유튜브 채널 개설 야구 2022.07.04 446
14575 '9이닝 20삼진' 에인절스, 휴스턴에 3연패 수모…MLB 최다 기록 야구 2022.07.04 430
14574 [프로야구전망대] 더위 먹은 호랑이·사자·곰, 원기 회복 묘안 찾을까 야구 2022.07.04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