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미누·살라흐 연속골…리버풀, UCL 16강 첫판 인터밀란 격파

피르미누·살라흐 연속골…리버풀, UCL 16강 첫판 인터밀란 격파

링크핫 0 440 2022.02.17 08:30

바이에른 뮌헨은 잘츠부르크와 1-1 진땀 무승부

살라흐(11번)의 두 번째 골에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살라흐(11번)의 두 번째 골에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첫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제압하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1-2022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무함마드 살라흐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인터밀란을 2-0으로 물리쳤다.

2018-2019시즌 UCL 우승팀인 리버풀은 2020-2021시즌에 이어 2년 연속 8강행에 한층 가까워졌다. 지난 시즌엔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밀려 준결승 진출엔 실패한 바 있다.

아울러 리버풀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UCL 등 공식전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2011-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UCL 16강에 오른 인터밀란은 안방에서 두 골을 내주고 완패하며 다음 달 9일 원정 2차전을 앞두고 부담이 커졌다.

피르미누의 결승 골 장면
피르미누의 결승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한참 이어지던 균형이 후반 30분 리버풀의 세트피스 골 한 방으로 깨졌다.

앤드루 로버트슨의 오른쪽 코너킥 때 골 지역 오른쪽에서 피르미누가 공과 마주 본 채 머리로 받은 게 절묘하게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디오구 조타의 발목 부상으로 하프타임 이후 교체 투입된 피르미누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8분엔 살라흐의 추가 골이 터졌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크로스 이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버질 판데이크가 머리로 떨군 공을 스테판 더 프레이가 끊어내려 했으나 멀리 가지 못했고, 살라흐가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리버풀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뮌헨 코망의 동점 골 장면
뮌헨 코망의 동점 골 장면

[AFP=연합뉴스]

2019-2020시즌 UCL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오스트리아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UCL 16강에 진출한 잘츠부르크와의 원정 1차전에서 1-1 진땀 무승부를 거뒀다.

역사적인 구단의 첫 UCL 16강 경기를 바이에른 뮌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치른 잘츠부르크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공격수로 나선 노아 오카포가 경기 시작 12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는 악재를 만났으나 그를 대신해 들어온 추쿠부이케 아다무가 전반 21분 페널티 지역 중앙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조별리그에서 22골을 폭발하며 6전 전승을 거둔 위력을 좀처럼 살리지 못하던 바이에른은 후반 45분에서야 균형을 맞췄다.

뱅자맹 파바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이후 상대 선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킹슬리 코망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어렵게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피르미누·살라흐 연속골…리버풀, UCL 16강 첫판 인터밀란 격파 축구 2022.02.17 441
6854 제네시스 후원 미국 PGA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골프 2022.02.17 457
6853 교통사고 1년 맞은 우즈 "복귀하겠지만, 언젠지는 나도 몰라" 골프 2022.02.17 454
6852 [부고] 이헌수(전 한국골프산업연구원 원장)씨 별세 골프 2022.02.17 450
6851 경기 출전 후 확진 판정…코로나19에 잠식된 프로농구 농구&배구 2022.02.16 307
6850 K리그1 전북, 2022시즌 주장에 홍정호…부주장 이용·백승호 축구 2022.02.16 458
6849 K리그1 개막전 승리팀 65%가 파이널A 진출…'기선제압'이 중요 축구 2022.02.16 439
6848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서 개최 축구 2022.02.16 466
6847 K리그2 안양,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리고 영입 축구 2022.02.16 458
6846 아데토쿤보 시즌 최다 50점…밀워키, 인디애나 잡고 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2.16 333
6845 다시 멈춘 겨울스포츠…프로농구·프로배구 모두 리그 중단 농구&배구 2022.02.16 339
6844 수베로 한화 감독 17일 입국…25일부터 동계훈련 지휘 야구 2022.02.16 404
6843 경기 지연 못 하도록…K리그 볼보이 운영방식 변경 축구 2022.02.16 436
6842 프로축구 K리그, 5월부터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사용 축구 2022.02.16 480
6841 남자프로배구도 중단…현대캐피탈·대한항공서 코로나 집단 감염(종합2보) 농구&배구 2022.02.16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