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두 경기에 결장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복귀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이 연습 배팅을 한 결과 통증이 없다고 해 오늘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14일과 15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팀의 주축 선수인 구자욱이 빠지면서 삼성은 15일 SSG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0-5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고관절 등 잔 부상으로 15일 결장한 강민호도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한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는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는 않아 주 포지션인 포수대신 지명 타자로 나선다.
허 감독은 "강민호는 아직 불편한 부분이 남아 있다. 내일이면 괜찮을 것 같아서 오늘은 지명 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대신 개막 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선발 출전했던 중견수 김헌곤은 이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대신 박승규가 중견수로 나선다.
허 감독은 "김헌곤이 좀 지쳐 있고 타격 사이클도 떨어져 있어서 선발에서 제외했다"면서 "경기 후반 대타로 투입될 수는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