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 이상 39개…신시내티 그린, MLB '강속구 신기록'

시속 160㎞ 이상 39개…신시내티 그린, MLB '강속구 신기록'

링크핫 0 278 2022.04.17 14:57

디그롬의 한 경기 100마일 이상 33개 뛰어넘은 신기록

'우완 파이어볼러' 헌터 그린

(로스앤젤레스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신시내티 레즈 우완 루키 헌터 그린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년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파이어볼러' 헌터 그린(23·신시내티 레즈)이 한 경기에서 시속 100마일(약 161㎞)의 빠른 공을 39개나 던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 했다.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은 그린은 6회에 트레아 터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팀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신시내티는 2-5로 패했다.

하지만 그린의 강속구 행진은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다.

이날 그린은 공 80개를 던졌고, 이 중 직구는 57개였다. 시속 100마일을 넘는 공을 무려 39개나 던졌다.

MLB닷컴은 "투구추적시스템을 사용해 구속을 측정한 2008년 이후 한 경기에서 100마일 이상의 공을 39개 던진 투수는 그린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종전 기록은 제이컵 디그롬이 2021년 6월 6일에 달성한 33개였다.

이날 그린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02마일(약 164㎞), 평균은 시속 98.5마일(약 159㎞)이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신시내티에 지명된 그린은 2018년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시간을 견뎠고, 올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실점 하며 선발승까지 챙겼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빅리그 첫 패배를 당했지만, 시속 100마일의 빠른 공을 쉽게 던지는 압도적인 재능을 뽐내며 메이저리그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37 마침내 '훌라춤' 김효주 "부담 이겨내고 스폰서 대회 우승 기뻐" 골프 2022.04.17 346
10036 'KIA맨' 나성범, '친정' NC 상대로 시즌 1호 홈런 폭발 야구 2022.04.17 287
열람중 시속 160㎞ 이상 39개…신시내티 그린, MLB '강속구 신기록' 야구 2022.04.17 279
10034 'ACL 첫 승 도전' 울산 홍명보 "K리그 경험한 베르손 경계해야" 축구 2022.04.17 424
10033 NBA 골든스테이트, 3년만의 PO 복귀전서 쾌승…'영건' 풀 30점 농구&배구 2022.04.17 190
10032 LPGA 투어 3승→4승에 5년 걸렸던 김효주, 5승까지는 11개월만 골프 2022.04.17 338
10031 [LPGA 최종순위] 롯데 챔피언십 골프 2022.04.17 336
10030 김효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제패…통산 5승(종합) 골프 2022.04.17 336
10029 오타니, 2경기 연속 홈런…이틀 동안 홈런 3개 몰아쳐 야구 2022.04.17 246
10028 [표] 최근 10년간 LPGA 투어 한국(계)선수 우승 일지 골프 2022.04.17 335
10027 김효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제패…통산 5승 골프 2022.04.17 346
10026 '게 섰거라 손흥민!' 호날두, 60번째 해트트릭…득점 랭킹 3위로 축구 2022.04.17 402
10025 캐나다 매체의 우려 "류현진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일까" 야구 2022.04.17 250
10024 '정우영 2도움' 프라이부르크, 보훔 3-0 완파하고 2연승 축구 2022.04.17 381
10023 샌디에이고 김하성, 8회 대타 출전해 내야 땅볼 '타율 0.214' 야구 2022.04.17 306